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 부문에 60조 규모 금융 조달·공급…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달성

입력 2022-07-21 15:08   수정 2022-07-21 15:09

하나금융그룹의 목표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다. 하나금융은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2030 & 60’과 ‘ZERO & ZERO’ 등 두가지 목표를 수립해 추진해 오고 있다. 2030년까지 지속가능 부문에 총 60조원 규모의 ESG금융 조달과 공급을 목표로 하고 2050년까지 그룹 사업장 탄소배출량 제로와 석탄 프로젝트 금융 제로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ESG평가 4년 연속 A등급
하나금융은 ESG 경영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 작년 3월 이사회 내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또한 ‘하나금융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를 제정 및 결의해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은행간 리더십 그룹인 ‘넷제로은행연합(NZBA)’에 가입했다.

국내외 평가기관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지배구조원이 발표하는 ESG 평가 S(사회) 분야에서 4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한 게 대표적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ESG 점검 프로세스 구축과 대출 포트폴리오에 대한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 수행 등의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날(MSCI)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ESG 경영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녹색금융을 정의하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내재화하기 위해 환경부 주관의 K-텍사노미 적용 시범 사업에 참여 중이다. ESG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공시도 확대한다.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는 기업과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비재무적 정보를 담은 SASB 보고서를 별도로 낼 계획이다.
○100호 어린이집 건립 추진
하나금융공익재단과 나눔재단, 청소년 그루터기재단 등 여러 사회가치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하나금융공익재단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1500억원 규모로 어린이집 90곳과 직장 어린이집 10곳을 건립해 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다. 2005년에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설립된 자선 공익재단법인인 하나금융나눔재단은 ‘하나 다문화 가정 대상 시상식’, ‘국내외 장학생 선발 및 지원사업’, ‘임직원과 함께하는 지역행복나눔 봉사활동’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작년 5월 설립된 청소년 그루터기재단은 청소년 복지정책에 기여하고 있다. 장애부모 및 조손가정 청소년 등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같이 도시락’ 사업,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같이 에듀’ 사업, 범죄피해 청소년 지원을 위한 ‘같이 허그’, 다문화 청소년 지원을 위한 ‘다린’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하나 파워온 챌린지 사업’ 역시 하나금융의 대표 ESG 경영 사례다.

하나금융은 각종 종목에서 스포츠단도 운영하고 있다. 1998년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을 시작으로 축구 대표팀과 K리그 후원, 대전시티즌 인수 등 축구 저변 확대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골프 선수단을 꾸준히 후원한 결과 올해 이민지를 비롯해 하나금융 골프단 소속 5명의 선수가 우승을 거뒀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후원을 인연으로 장애인 체육 진흥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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